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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제 바닥이다."
진짜 이제 무일푼이다.
정말 이제 모아둔 돈은 다 까먹고
NFT, 주식에 투자한 돈도 그냥 다 물려있다.
그런데 왜 걱정이 되지 않을까
왜 내 자신이 이렇게나 자신만만하지.
왜 다 잘 될 것만 같은지 모르겠다.
근거 없는 자신감인데, 전혀 두렵지가 않다.
결핍이 곧 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다. 참 신기하다.
그냥 기분이 좋다.
"다 잘 되겠지. 아니 잘 될 거 같은데?
왜냐구? 그냥"
3월5일 너무나도 늦은 시험접수로 인해
서울 <-> 경남 고성 으로
시험을 보러 가게 됐다. ㅎㅎ하..
경남 고성. 나는 경북사람이면서
경남 고성은 처음 들어본다.
그때도 접수할 돈을 빠르게 마련하지 못해서
뒤늦게 접수하게 되면서 그런 참혹한 결과를 얻게 됐다.
그때 내가 한 생각.
오! 바다도 보고, 시험 시원하게 합격하고 혼자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먹으면서
가채점해야겠군.
이라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긍정 마인드이다.
난 이런 마인드로 살아왔다.
고등학교 때도 이런 마인드 때문에 공부도 안했고
애들이나 축구나 차면서 수능을 시원하게 말아먹고도 그 등급으론
대학을 갈 수 없지만 난 잘 살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지금 어떠냐고?
너무도 긍정적으로 항상 꿈과 목표가 흘러넘치는 생동감 있는 삶을 산다.
물론 돈은 없지만, 난 돈 벌 궁리를 매 순간 하기에 훗날 부자가 되있을 거 같다.
웃기지 않나? 한 푼도 없는 놈이 나중에 난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그치만 정말 그럴 거 같고, 그럴 것이다.
"난 젊음의 패기와 뒤 안 보는 추진력이 있거든"
말 그대로다.
난 나대로 그냥 꽂히면 간다.
이때까지 내 인생은 그래서 수없이 바껴왔다.
난 꽂히면 일단 걿핡기 식으로 보고
이거다. 싶으면 밀고 간다.
그리고 진짜로 느끼고 다시 한 걸음 물러난다.
그러나 그 실행에서 얻은 것은 이미 나에게 자양분이 되어있다.
그리고 난 그것을 해봤기에 다시 돌아가서 시도만 하면 된다.
남들은 정보를 찾고, 주변의 만류로 고사하고 할 때쯤
난 직접 맛 본다. 그리고 포기도 해보고 다시 하고 실패도 하고
인생을 그렇게 느낀다.
내 나이 28. 아직 난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고
난 늙어서 죽기 직전까지 그러다가 갈 것이다.
이미 내 여자친구와도 나의 미래계획에 있어서 터치하지 않기로 했다.
난 이제 달리면 된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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