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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 오마카세 취업성공 후 일상 9일차 후기

by 반성왕 2021. 2. 26.

목차

    예비 일식요리사 취업성공 후 일상 9일 차 상세내용

    목요일이다! 이제 2일만 일하면 쉰다.
    쉼이 너무나도 간절하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게 몸이 적응하느라고 애 먹는다.
    그러나 참 신기한 건 사람 몸이란 게 적응을 해가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어느새 6:30분만 되도 저절로 눈이 떠지고 머리를 하고 나가고 있는 내가 신기하다. 물론 일을 시작해서 10시쯤이 되면 눈이 풀리고 오후가 되면 눈은 머 거의 다 풀린 채로 일한다.


    여기 와서 느낀 게 참 힘들게 일하면
    “눈이 저절로 풀리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
    나는 내가 의지로 눈 풀림은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요새는 좀 분위기에도 적응했고 선배님들도 슬슬 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여주시는 거 같은 느낌이다.
    이 바닥은 초기에 도망가는 사람이 많아서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잘 안 연다고 한다.

     


    그래서 초반에가 굉장한 관문인 거 같더라. 그러나 나는 꽤나 빨리 열어주신 거 같다.
    그런 부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행동했어야 했는데 가끔은 너무 신나 크게 웃어서 선배께 혼나기도 했다.
    뒷주방에선 너무 큰 소음이 나오면 안 된다
    이것도 배웠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며 성장하는 것 아니겠는가!
    내일은 선배님께서 시간시간마다 알아서 뭘 해야 할지 알려주신다고 한다. 나는 너무 초막내라 내가 마음대로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그냥 계속 물은 건데..ㅠㅠ 답답하셨나 보다. 이것 또한 이제 선배님께서 나를 믿으시는구나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정말 어떤 힘든 일이든 그 힘든 시기만 지나간다면 순응을 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거 같다.
    이젠 가끔 힘든 순간들 안에서 여유와 기쁨을 찾기 시작한 나다. 그리고 요새는 이 바닥에서의 욕심과 상상을 하기도 한다.

    결론

    어두운 터널 지나면 빛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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