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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예비 일식요리사 취업성공 후 소소한 근황 17일차

by 반성왕 2021. 3. 10.

목차

    지금은 출근 중인데 어제 런치에는 내가 뒷주방을 도맡아했다.. 사람이 없다보니 아직 초짠데 어쩔 수 없이 쬐끔 할 수 있는 거 빼고 도움 받으면서 혼자 했다. 버벅거리긴 했지만 해내긴 해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잘못된 것과 선배들이 지적해준 것들을 정리해볼려 한다.

    1. 뒷정리 미숙
    - 아직 뒷정리가 미숙하다. 하던 거를 하다가 정리한다고 하는데 자꾸 나중에 보면 한 두 개씩 놓고 간다. 좀 더 신경쓰자

    2. 하던 중 다른 일로 넘어간다.
    - 하다가 엄청 급하면 갈 수는 있지만 되도록이면 하던 일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3.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보고 수행하자
    - 빠른 일처리를 위해 내 마음대로 했다가 손님에게 잘못된 요리가 나갔다. 선배가 말씀하셨다.
    “실수는 할 수 있어도 물어보고 실수하는 거랑 그냥 해서 실수하는 거랑은 다르다” 고 했다.

    4. 요리사는 신속,정확해야 한다.
    - 일본 스시업장 영상을 보며 배우는 나 같은 사람들은 머 천천히 하면서 익히면 되지 그렇게만 생각했다.
    허나 업장에 오니 실정은 틀리더라.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생선을 손질하거나 요리를 할 때 빠르게 수행하되 문제가 덜 발생하도록 하는 것이 곧 실력

    5. 음식 관련된 모든 것은 바닥에 두지 말 것
    - 그것이 담는 통이라도 바닥에는 절대 놓지 말도록.
    이것은 선배가 힘주어 얘기하셨다.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다.
    오늘도 일어나는데 몸이 고되고 피로가 쌓인 게 느껴지긴 하나,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선배들도 다 같이 힘들어하더라. 난 그래도 더 힘내야 하기에 브레이크 타임에 칼질 연습을 하자!! 오늘 하루도 화이팅해라
    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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