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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취업성공 후 쉬는 날을 활용하는 법을 조금씩 찾아가며

by 반성왕 2021. 4. 9.

목차

    이제 5일만 지나면 일한 지 두 달이다. 

     

    어제에 글에서 보이지만 매너리즘에 조금씩 빠지고 있었던 나다. 

    오늘은 스케쥴 휴무 통해 얻은 금요일 휴무였다. 

     

    쉬는 날은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하기 위해 늦게까지 잔다. 

    일찍부터 일어나서 하루를 계획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12시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하루를 계획했다. 

     

    이번에 복어조리기능사를 접수해놨다. 

    그런데 공부를 너무 게으르게 하고 있는 현재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빡세게 공부를 해볼 참이었다. 

    그러나.. 또 결국 다른 일들을 우선하며 공부를 미뤘다. 

     

    결국 여러가지 일을 마치고 복어조리 기능사 책을 폈다. 

     

    문제를 보면서 참.. 인간은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공군 학사장교 출신이다. 학사장교를 가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하.. 공부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

    라고 생각했던 난다. 지금은 활자를 보고 있으면서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쉽다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인간은 간사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매번 치열하게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두 달차가 되면서 점차 더 큰 부분을 보려고 하고

    내일의 예약을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좀 더 완벽한 

    하루 영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들보다 행동이 좀 느리고, 허당끼가 있을지라도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프로그래밍된 기계처럼 움직인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난 이 일을 간절히 원했다. 

    아니 원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르겠다. 

    그치만 돌아보면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들이 그랬다. 

    항상 원했고 이루면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모든 일이 그렇다. 세상이란 그렇다. 

    원했던 것을 해보기 전 사전 조사는 그저 참고일 뿐,, 거기에서 보이는 모든 것은 

    그것의 1% 아니.. 0.1% 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겸손해야 하고 거만하면 안되는 거 같다. 

    그리고 내 자신이 그저 드넓은 우주에서 한 줌의 먼지 같은 존재란 생각을 하며 

    간사해지는 날 이성적으로 지켜보고 돌보자. 

    본래 진정한 단 맛은 뇌리에 박힐만한 쓴 맛 뒤에 찾아온다. 

     

    힘내자. 모두들. 인생은 독고다이라 하지만, 아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 함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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