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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얼떨결에 생겨버린 휴무날이네요

by 반성왕 2021. 4. 28.

목차

    "인스타와 유튜브를 줄이고 좀 더 제 발전에 시간을 쏟으니 

     좀 더 열심히 사는 거 같고 기분도, 몸도 한결 가벼워지는 거 같아요"


    "계획에 없던 휴무통보"

    월심히 일하고 있던 월요일이다. 

    난 수요일 아니면 목요일에 쉬는 걸로 알고 그저 열심히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홀직원 여자애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건넸다.  

    "내일 쉬시죠? 머하세요?"

    "으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난 수요일 or 목요일인데 머지

     "저 내일 아닌데요?"

    "에~ 아닌데 내일 쉬신다고 다들 얘기하던데요?"

    그렇다.. 나는 화요일에 쉬는 걸로 되있었다.

     나도 원래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술자리에서 다른 사수가 화요일날 쉬고 싶다길래 난 다른 날 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건 장난이었단다. 

    갑자기 생겨버린 휴무.. 난 아무런 계획도 안했는데.. 

    요새는 평일에 엄청 열심히 일하다 보니 휴무는 정말 알차게 보내야 한다. 

    그래서 당장에 계획을 세워야 했다. 어떻게 보내야 할까. 

    그냥 잠이나 자면서 보내야하는 휴무가 아니다. 열심히 살아야 하니깐


    "딱히 큰 건 없는 휴무일"

    그렇게 휴무일이 됐고 나는 정했다. 

    1. 여친을 만나 점심을 먹고

    2. 카페에 가서 네이버 영화 블로그 포스팅하고 

    3. 스시 공부도 좀 하고 

    4.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하면 

    하루 끝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며 눈을 떴는데, 왠지 모르게 몸이 무겁고 신경도 날카로웠다. 피로가 누적된 듯 하다. 

    그치만 난 여친을 만나러 가야만 했다. 여친은 피곤하면 안 와도 된다고 하나, 난 내 자신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매사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연애하는 데 있어선"

    그래야 후회도 남지 않고 더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엔 피곤해서, 다음엔 머 해서 이러면서 계속 내 자신에게 변명이 생기면 결국 소중한 사람은 점점 

    서운함이 쌓이고 그건 나중에 정말 안 좋은 영향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피곤함을 이겨내고 여친과 밥을 먹고 오는데 정말 거의 처음으로 시내 버스를 타며 

    도착하기 전 직전까지 잠에 빠져든 거 같다. 

    누가 마취제라도 타준 듯.. 피곤하긴 했나보다. 

    그치만 쉬지 않는다. 쉬면 안된다. 

    쉬는 순간 하루는 끝난다. 

    그렇게 카페로 향했다. 


    "영화 포태기 이겨내기"

    난 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잡생각이 나지 않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그런데 영화만 보고 그냥 삼켜버리기엔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버 포스팅을 몇 년 전에 시작했다.

    그런데 참.. 블로그도 성실하지 못하면 못한다고.. 하다 관두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그렇게 몇 개월을 미뤘던 포스팅을 다시 시작했다. 요즘 또 쉬는 날에 낙이 생겼다면 

    "카페에서 커피 먹으면서 조용하게 네이버 포스팅하기" 이다. 

    정말 그걸 할 때면 요즘은 너무나도 신이 난다. 

    포스팅을 할 때마다 사람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있어야 사는 맛이 나는구나 싶다. 스시공부도 물론 포스팅 뒤에 했으나, 가끔 주객전도가 되곤 한다.

    혹시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놀러오셔도 좋을 거 같다.

    조심스럽게 여기에 링크를 넣어놓아보려 한다.. ㅎ헷 

    blog.naver.com/khbae90

     

    조각농부의 무비바다 : 네이버 블로그

    SIMPLE LIFE

    blog.naver.com

    볼 건 많이 없지만.. 잡식무비러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만 짧고 굵게 포스팅해놨다. 

    들러주시면 너무나도 감사드리겠습니당


    "그치만 끝은 본업인 스시 공부"

    그래도 본업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조금씩 자극을 준다. 요즘은 "부캐" 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여러가지의 자신을 가지는 것을 많이 선호한다.

    그러나 그러다보면 자칫 주객전도되어 정말 자신이 해야할 일을 놓쳐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매일 고민이 생기곤 하지만.. 조심스럽게 시간 안배를 잘하며 해야할 것 같다.

    결국 내 일상은 스시에 집중되야하는 것이 맞으니까.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을 정리해보았다. 요즘은 티스토리로 정리하며 힐링을 하는 거 같다. 

    약간의 의무감도 들곤 했지만 요새는 그냥 글을 정리하며 쓰고 먼가 하루를 완성하는 가벼운 기분으로 작성한다.

    글을 쓰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며 성장하는 내가 되길.

    오늘 하루도 고생했고 내일도 고생하자.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있자.

    알차게 보내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항상 발전하기 위해 고민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아버지는 나에게 항상 말씀하셨다.

     "너에게 가르쳐주지 못한 것이 배려 와 겸손 이다" 라고 말이다. 

    끊임없이 돌아보고 겸손하려 노력하자. 그와 동시에 내 자신을 사랑하자. 

    너무나 감성적인 말이 길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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