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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환상의 호흡으로 긴 쉬는 시간과 빠른 퇴근을 얻어내다.

by 반성왕 2021. 5. 6.

목차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데 필요한 것은 그저 시간,, 그거 하나 뿐이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rladkdud12200/222300416904


    "아침부터 업무 분위기에 공기부터 달라짐을 느끼다."

    출근 하기 바로 전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티스토리와 블로그 이웃들 글을 보고 

    가게 도착 바로 전 그 날 예약을 보고 

    머리로 무엇무엇을 할 지 머리로 되새기면서 간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오늘 옷을 갈아입으며 생각한 것은

    "지금부터 모든 순간이 타임어택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업무에 돌입하는 순간 

    먼가 모르게 모든 것이 스무스했고, 완벽하게 준비된 퍼즐 맞듯이 

    맞아가기 시작했다. 

    사수형과의 엇나가던 호흡은 이젠 서로 그저 말 안해도 

    각자가 맞은 일을 척척 쳐내기 시작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영업준비가 빠르게 되며 긴 쉬는 시간과 빠른 퇴근을 얻어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준비가 빠르게 됐고, 

    완벽한 영업준비까지 해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영업 동안은 또 디너 준비를 하거나 

    식자재 준비(시꼬미)를 하는 등 또 다른 것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요식업에서 일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 바로 일머리"

    머든지 일을 하면서 잠시라도 여유를 부리면 안되고 

    항상 쫓겨야 하며, 다음 일을 생각하고 일해야 하고 

    하나에만 집중해선 안되고 본인의 손이 닿지 않는 

    화구, 오븐, 해동 등 은 계속 해서 돌아가야 한다. 

    이제 3개월차가 되가니 조금씩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월요일에 느꼈던 현타의 기분은 사라진 지 오래고 

    지금은..


    "발전만을 도모하며 현재를 즐기다."

    지금은...

    그저 선배들의 영업을 완벽하게 돕기 위해 노력하고 

    손님들에게 완벽한 츠마미를 준비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생각할 뿐이다. 

    오늘처럼 깔끔하게 끝나니 정말 하루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그러니 이렇게 글도 잘 써진다. 

    이래서 내가 공군 학사장교를 그만두고 나온 이유다. 

    매일, 매분, 매초 정말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일하지 않으면

    욕을 먹는 업이다. 

    빠르지 못하면 바로

    "뭐하냐. 빨리해" 라는 소리가 정말 1초만에 날라오는 곳이다. 

    그런 것을 다 상상하면서 이 곳에 도전한 건 아니지만 

    내가 이 업을 고른 이유도 같은 결이다. 

    끊임없는 발전을 요구하는 업. 

    그래서 계속 해서 끊임없이 본인을 돌아봐야 하고 

    매너리즘이란 찾아올 수 없는 그런 업. 

    그것이 바로 요식업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한번씩은 정말 그만두고 도망치고 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어떤 일을 했을 때보다 크게 온다. 

    그치만 그것을 넘어가면 그만큼 보람도 크게 다가온다. 

    오늘같은 내 자신도 느껴질 정도의 발전이 대답을 대신한다. 

    그치만 내 맞구독자님께서 한 말이 있다. 

    다들 꼭 이 말은 한번씩 보셨으면 한다. 

    이 말로 이 글을 끝맺겠다.

    "전성기는 추락의 시작점과 같다." 

    겸손하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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