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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그만두기로 했다. 이젠 한 달 남았다.

by 반성왕 2021. 7. 2.

목차

    "결국 새로운 도전은 방황이었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개인시간의 부족은 결국 끝을 맺게 만들었고"

    난 요식업을 하면서 끝없이 개인시간 부족을 문제삼았다. 

    결혼을 매일 같이 얘기하는 여자친구와의 시간도 너무나도 부족했고

    내가 따로 무언가를 하기에도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러자고 일을 끝나고 와서 무엇을 하기엔 

    몸이 녹초가 된 상태라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그런 날들이 쌓이고

    고민도 함께 쌓이다 쌓여 

    결국 지금의 퇴사로 오게 됐다. 


    "몸까지도 상해가는 게 느껴지고"

    간만에 헬스장에서 인바디도 재봤다. 

    내가 처음에 들어갈 때 73kg 였다. 

    매일 같이 밥을 그렇게 먹고 하는데..

    지금 충격적으로 68kg 이다. 

    난 이런 무게를 고등학교 이후로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두부와 닭가슴살만 먹고 

    운동을 적어라도 할 때도 난 69kg 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게 그렇게 먹고 하는데도 68kg이다. 

    그 정도로 몸이 고되하고 있다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임은 확실하다. 


    "내 나이에 다시 전공으로 돌아가기엔 무섭지만"

    결국 여자친구와 대화 후 내 전공인 

    항공정비로 돌아가기로 했다. 

    물론 지금은 항공산업이 너무나도 침체기 이지만

    차근차근 내 가치를 높이다보면 

    꼭 항공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나를 찾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이제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 

    고로 이제 이 일기의 주제는 바뀔 것이고..

    뒷주방 막내일기는 이제 한 달 뒤에 종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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