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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하루 기록

취준일기 - 한국어시험은 못 가고.. 괜히 머했나 싶고

by 반성왕 2021. 11. 22.

목차

    “지금까지 모든 것이 잘못됐던 것이었을까.”


    “자다가 시험을 놓쳤어…”


    정말 제목만 봐도 한심하다고 생각이 든다.
    자다가 시험을 놓치는 경험을 살아 생전
    내가 또 해냈다.
    눈을 뜨니 시험 시간이 임박해져있었다.

    정말 그 허탈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전 날 좀 늦은 시간까지 했지만
    이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알람을 아예 듣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다.

    이번 달까지 계획했던 4개의 시험 중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결과적으로 4개월간 준비한 모든 시험이
    원했던 결과만큼 이루지 못했다.

    잘못되도 너무도 잘못된 거 같다.



    “잘못 산 것일까..”


    나의 20대 후반의 4개월은 무의미한 것일까
    그런 생각을 요즘 하게 됐다.
    그 생각이 들 때마다 너무 내 자신이 초라하다.
    얼마나 열심히 안했으면,,
    얼마나 쉽게 생각했으면,,
    얼마나 철없이 살았으면,,

    의욕만 앞섰던 시간들이,,
    노력이 뒷받침 안됐던 시간들이,,
    참 쓰리다.

    내가 조금만 더 넉넉하게 여유롭게 생각했다면
    어느 정도의 결과는 가져왔지 않았을까
    싶다.
    과유불급인데,, 그때는 내가 다 해낼 꺼라 맹신했고
    맹신에 뒷받침해줄 노력이 없었다.
    안타까운 내 자신이다.
    그걸 알아야 할 텐데..

    나는 이번에 마지막으로 850점 토익을 넘기기 위해
    토익을 재차 도전한다.
    무엇보다 열심히 해서 이번에는 꼭 넘기고
    이제 천천히 강하게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준비하고 싶다.

    부족하지만, 포기할 순 없고, 돌아갈 곳도 없다.
    그러니 나아가려 마음을 다 잡아야한다.
    자꾸 회피하고 시간을 보낼 순 없다.
    시간을 잘 사용하며

    다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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