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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하루 기록

취준일기 - 독서는 행복바이러스를 발생시키는 거 같네요

by 반성왕 2021. 11. 27.

목차

    “정말 어떻게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지”


    “젊은 시절엔 많은 것을 경험해보길 바래요”


    나는 젊은 나이에는 정말 해보고 싶은 건
    단 하루만 해보더라도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운동을 좋아하기에
    테니스, 유도, 복싱, 축구, 농구, 탁구, 클라이밍,
    서핑 등 많은 것을 짧으면 짧게, 길면 길게 다양하게
    접해보았다.

    나는 내 주변인들 또한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전 여친한테도 말하길
    “나와 지내면서 너가 해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했더니,, 별로 내키지 않아했던 게 생각난다.
    안정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가진 청춘들도 많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런 젊은이들은
    유튜브 등으로는 본인이 하고 싶은 활동을
    대신 하는 사람들의 영상은 본다..

    그것을 하기 위한 과정이 두려워서일까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을 생각하면 참.. 내 생활도 벅찬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부담감이 앞서고
    도전을 주저하게 된다.

    그치만 젊음이란 그런 두려움을 그냥 무시하고
    뛰어가다 넘어져도 일어서기에 충분한 기간 아닐까

    부양할 가족도, 의무, 책임도 미래보다 덜한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거라면 그게 어떤 거라도
    일단 저지르고 보는 법을 익혀보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벌써부터 안정적으로 사는 법을 추구하진 말았으면 한다.
    본인이 도전할려는 바가 있는데 현재가 너무 불안정해서
    그 불안정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도전할려 한다면
    나는 차라리 낫다고 본다. 왜냐면 내가 지금 그럴 계획이기 때문이다.

    허나 정말 어린 나이에, 난 공무원으로 평생 그냥 살 꺼야 라고 생각하며
    목적의식은 공무원 만 바라보기엔 젊음이란 귀중한 것과
    짧은 한번뿐인 인생이 너무 아쉽다.

    난 소설을 쓰며 다른 사람들이 느껴보지 못한 가치와 경험을 그들에게 선사해줄 꺼야
    그치만 그냥 그것만 하기엔 너무 불안해서 영감이 떠오르지 못해..
    그래서 난 일단 안정감을 찾고..

    이런 의견에 아니다. 꿈을 우선하며 달려라 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내 상황으론 그건 권하지 못할 거 같다.

    결론은 인생에 있어서 안주하지 말자이다.
    허무맹랑한 상상이라도, 생각이라도 다 쓸모가 있다.
    인간은 그저 죽는 날 기다리며 보내기엔 그 가치가 어마하다.
    어딘가에는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당신의 도전이 어느 누군가, 이 세상, 이 지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청춘은 도전하라. 머든지. 정말 아주 사소한 머든지.



    “Becoming Michelle Obama”


    위 제목은 내가 읽고 있는 오바마 미국 전전 대통령의 부인이신 미셸 오바마님의 자서전 제목이다.

    어느 날 훌륭한 분들의 많은 조언들 중 하나가 생각났다.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훌륭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어라”


    이 문구가 기억나, 도서관에서 무작정 자서전을 찾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님의 자서전인 줄 알고 빌렸는데
    미셸 오바마님의 자서전이었다.

    난 그 분을 단 하나도 모른다.
    퍼스트레이디 분들은 그저 양반가문에 그저 중매로 만났겠지
    생각했을 뿐, 다른 생각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내키지도 않았지만 일단 빌렸으니 읽기 시작했다.

    빌린 지 이틀째인데, 정말 공부는 해야하는데,
    읽기 시작하면 덮기가 싫을 정도로 참,, 내용이 재미지다.

    기분이 꿀꿀할 때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평화로워지며
    절로 웃음이 난다.
    자서전을 읽으면 정말 내가 그 분 뒤에 꼭 붙어서
    그 분을 성장을 함께 하는 느낌이 든다.

    미셸님의 부모님들의 자녀교육법이 너무나도 인상 깊다.
    그 분들은 항상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아기를 키우는 게 아닌, 어른을 키우는 거야”

    라고 말이다.

    이게 가능한 것일까.
    너무도 멋지지 않은가.
    지금 우리 어머니는 이제 서른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는 나를
    보면서도 우리 아가 라고 한다.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

    우물가에 내놓으면 불안해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자식이란 존재인데,
    미셸님의 부모님은 굉장히 어린 나이일 때부터
    모든 결정을 자식들에게 스스로 내리게 했다고 한다.

    일례로 하나만 말하자면,
    미셸님과 그 분의 오빠는 10대일 때 그 위험하다는 미국에서도
    통금시간이 따로 없었다고 한다.
    언제까지 돌아와야 하냐고 물어보면 부모님은

    “너가 생각하기에 언제까지 돌아오는 게 좋을 거 같니?”

    되려 물어보며 자신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지키게 한다고 한다.
    그러니 미셸님과 그 분의 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애, 자기주장, 자존감
    자기성취 등 모든 부분에서 참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난 어린 나이이지만 훗날 내 자식에 대한 교육을 많이 생각한다.
    왜냐면 난 어렸을 때 내가 하는 행동들에 많은 제약을 받았기에
    내 자식은 본인이 하고 싶은 무수한 것들을 해주겠노라고 다짐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이런 것들이 욕심으로 변질되 그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짓 않기 위해서
    이런 독서 또는 교육 등을 마다하지 않는다.

    자기주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가 살아가고 결정하는 인생,
    그렇기에 더욱 더 인생에 대해서 일찍 고민하고 방향을 정하고
    남들은 황혼이 되서야 점점 명확해지는 자기 인생의 목적을, 삶을 목적을
    조금이라도 어린 나이에 깨닫고 그것을 위해 현실을 계획하고 살아가는
    진정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

    내가 너무도 바라며 모두에게 바라며 내 후손들에게도 바라는 모습이다.

    정말 인생은 보기에 따라 다르다.
    0.1도만 틀려도 잿빛일 수 있고, 황금빛일 수 있다.
    지금 내 인생이 잿빛 같고, 바꿀 수 없는 거 같다면

    꾹 참고, 황금빛에서 살았을 거 같은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그들이 말했던 것들을 찾아서 책으로 읽어보자

    행복을 쫓다보면 정말 그냥 쫓다보면
    어느새 나 또한 그 행복감에 취해있을 것이다.

    행복은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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