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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의도치 않은 일로 다음주 휴무를 당겨쓰다...

by 반성왕 2021. 5. 11.

목차

    "세상 일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 같아."



    "갑작스러운 일로 대리님께 전화를 드리고.."

    어제 휴무를 맞아 친구들과 만나 

    합정에 있는 뒷고기집을 갔다. 

    간만에 만나는 고향친구들이랑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잘 놀고 있을 때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당장 내일 고향에 내려가야할 일이 생겼다. 

     

    내일은 내가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었기에 

    대리님께 바로 카톡을 남기고 

    대리님께서 연락을 주시자마자 통화를 하고 

    다음 주 쉬는 날을 반납하고, 

    이번 주는 처음으로 3일을 쉬었다. 

     

    고로 난 다음주 6일을 일한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그치만 머 그건 다음 주에 생각할 일이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세상이기에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만 한다."

    난 항상 생각했었던 철학적이라면 철학적인 생각이 있다. 

    "인간은 너무도 미약한 존재이기에, 대우주 속에 존재하는 먼지보다도 작은 존재이기에, 

     항상 겸손하고 자신의 처지를 잘 알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다. 

     

    내 동네도 넓고 내가 살고 있는 서울 또한 과분할 정도로 넓고 

    그걸 품고 있는 대한민국도 모르는 지역은 허다하며 

    지구 상에서 모르는 국가들 또한 숫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을 것이다. 

    하물며 지구상을 넘어 우주 너머엔.. 어쩌랴 

    우리는 그 속에 포함되어있는 그저 하나의 미약한 먼지 한 톨이다. 

     

    이런 생각은 인류라는 존재를 너무나도 크고 고결한 것과 비교했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인류라는 안에서 생각한다면 

    내 자신, 내 가족, 내 지인 한 명 한 명의 가치는 내가 모르는 드넓은 우주보다도 소중하다.

    그들의 대한 가치는 드넓은 우주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빛이 날 것이다. 

     

    드넓은 우주 위에 있는 조물주는 먼지 한 톨보다도 

    작은 우리를 빗으면서 이렇게나 아름답고 고결한 

    감정을 가진 존재가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놓을 수 없지만 

    놓아야만 행복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에 

    가슴 미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웃으며 보내주는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한 감정을 가진.. 그게 바로 우리다. 

     

    많은 것을 느낀 하루다. 

    나에게 사소한 시간들이 

    다시 본다면 그 빛을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치있는 시간들이란 것을.. 

     

    후회하지 말고 매 순간을 빛나게 살자. 

    우리의 매 순간은 빛이 나야 마땅하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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