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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현타..

by 반성왕 2021. 5. 13.

목차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나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힘들어."



    "내가 하는 중에선 최선을 다하는 거 같은데.. 어떻게 왜"

    너무도 답답하다. 

    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왜.. 대체 왜.. 자꾸만 밀릴까

    내가 일을 못하는 걸까?

     

    일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50분을 일찍 출근했다. 

    아무리 머가 좀 안되있고 하다고 

    사수형은 혼자 하는 일을 왜 난 못해내는 것일까

     

    그냥 간당간당하게 못해내는 거면 모르겠지만

    아예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 

    대체 왜.. 

    내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나를 비난하는 데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난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 있게 

    떳떳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렇게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버티고 있을까


    "그치만.. 버텨야지. 버티기로 약속했다. 여친과."

    난 여러 가지를 많이 맛 본다. 

    그런 것을 좋아한다. 

    단점은 그런 걸 너무 좋아해 한 가지를 오래 하지 못한다. 

    직업에서도 마찬가지였어서 이번에는 특별하게 생각하고 들어왔다. 

     

    지금 드는 이런 마음들도 

    나의 원래 성향이 나를 또 빼내기 위해서 

    나를 유혹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일 것이다. 

     

    나는 여친이랑 약속했다. 

    적어도 1년은 해보기로.. 

    그 뒤로는 정말 아닌 거 같다 싶으면 

    미련없이 떠나기로..

     

    간사한 인간 중에 또 간사함은 너무나도 높은 지라 

    힘든 일을 하니 쉬는 날, 쉬는 시간마다 

    다른 부업들을 알아본다. 

     

    어서 스마트스토어도 좀 해서 

    자리 잡고 해서 

    당당한 근거를 만든 후 

    본 직업을 그만두고 싶다. 

     

    참... 다들 잘 참고 다니는 것일까?


    "매일 아침에 시험에 들어 저녁에 마친다."

    매일 꼭 생각하는 것은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렇게 내 자신을 

    비난하며 성장할 것을 계속 해서 압박당하고 스스로도 

    압박하면서 내 자신을 깎아내리며 다니냐 라는 것이다. 

    그치만 정말 이 일을 포기하면 

    난.. 정말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간이 되버릴 꺼 같다. 

     

    지금도 눈이 너무 감겨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정말 이 일을 생각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다 대단하신 분들이다. 

     

    퇴근하고 나면 그냥 눈이 노트북을 하는데 감긴다. 

    정말 한탄만 쓴 일기다. 

    그러나 그래도 부족하다. 

    쉽지 않은 나날이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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