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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야 막내시절113

취준일기 - 위험물 산업기사.. 실기 아마도 떨어진 거 같애 “사람은 쉽게 안 변하긴 하네 정말..” “막판 벼락을 쳤지만.. 결과는 참혹해” 난 좀 엄청난 의욕에 비해 노력이 부족한 타입이다. 매 시험마다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여유롭게 준비하다가 막판 벼락을 치며 마지막 날은 밤샘으로 마무리를 하는..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역대급으로 쉬운 시험이었으나 너무도 방대한 양을 한번에 머리에 넣어 본 적은 있지만 기억이 확실하게 나지 않는 찍는 것보다도 더 나쁘게 성적을 받을만한 상태가 된 것이다. 왜곡된 기억으로.. 답만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그런.. 필기 때는 사지선다형이라 어째저째 운이 따랐으나 실기는 필답이기에 얄짤 없었다. “다시 한번 실패를 겪고 도약하길 빌며…” 떨어진 것을 어느 정도 직감하고 마음을 접으려 했으나 씁씁할 마음에 너무도 사무쳐서 .. 2021. 11. 15.
취준일기 - 날씨 탓인지 참 그저 불안하기만 한 요즘 “왜 그런 것일까?” 요즘은 날씨가 꽤나 많이 추워졌다. 패딩을 꺼내입은지 이틀 패딩을 입고 몸을 한껏 움치리고 다니는 요즘이다. 그런데 왜인지 내적으로도 움추려지는 거 같다. 왜 그럴까? 그냥 계속 마음이 편치 못하다. 시험들에 대한 압박과 계속 해서 쫓기는 현실 때문일까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하다. 정말 매분 매초 다리에 넝쿨 한 줄기가 옳아매고 있는 느낌이다. 답답하다. 몹시… 사실 매번 적고 있지만 금전적인 현실이 참.. 내 기준에선 쉽지 않고 가혹하다. “쏟아내고 싶은 눈물들” 공군 장교생활에서 멋진 인생과 꿈을 상상하며 많은 사람들이 연장이라도 하고 장래를 결정해보라고 할 때 난 누구보다도 평탄한 삶 속에서 성공 가도만 달릴 줄 알았다. 부모님께서 전혀 도와주실 수 없는 상황인 건 너무 .. 2021. 11. 10.
취준일기 - 토익 후 다시 목적 잃어버리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토익은 무난하게 쳤으나 길을 잃다.” 사람은 항상 그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넌 사는 이유가 있니 라고 물어보면 엄청난 큰 포부에서부터 그저 먹기 위함 이라는 사소한 이유까지 나올 것이다. 나는 사는 이유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말 시체와 다를 바가 없고 그런 사람도 보기 드물 것이다. 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그에 대해 잣세하개 생각해보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서 지금의 나는 직업이 없기에, 공시생이기에 당장의 사는 이유는 공기업 이라는 목표 그리고 그 밑으로는 그를 위한 공부 그리고 최종적으로 공부 안에서 해야할 구체적인 종목들을 위해서 살고 있다. 그게 전 한 달 동안.. 2021. 11. 8.
취준일기 - 드디어 내일 토익이다 “드디어 내일 한 달 준비기간을 테스트하는 날이다.” “한 달 동안 열심히는 한 거 같다.” 남들이 얼만큼 하는지 나보다도 훨씬 많이들 하시겠지만 집중력 낮은 나 치곤 나름 많이 한 듯 하다. 인강도 완강 하고 나름 인강 진도도 발맞춰 따라가며 열심히 했고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점수환산표상으로는 900점이 넘는 갯수로 틀렸다. “여러 개의 목표 중 하나라도 끝내고 싶다.” 정말 이제 하나라도 끝내고 다른 것을 시작하고 싶다.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저 멀리 있는 빛이 조금씩 커지는 느낌을 받고 싶다. 항상 내 자신을 기록하고 반성해 가며 성장해가려하는데, 사람은 참 안 변한다 이 블로그를 이번 년도 2월인가에 시작햇는데 한동안 써서 구글 에드신스도 금방 승인받았는데 그 뒤로 잠잠해졌다. 나태해진 것이다.. 2021. 11. 6.
취준일기 - 후.. 내일모레 대망의 토익시험이다 독서실이다. 이제 토익이 내일이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다. 잘하는 사람은 그런 걸 멀 한 달 내내 준비하냐고 하지만 나는 잘못하기에 하루 왠종일 공부해야만 850 도 겨우 넘길 거 같다. 김재옥 강사님의 리뷰법은 분명 너무나도 큰 상승을 가져올 것은 당연한 거 같은데 리스닝을 할 때 정말 너무 힘들다.. 안 들리는 것을 듣기 위해서 20~30번을 듣는데 정말 좀이 쑤시고 당장이라도 술이나 마시고 놀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괴롭다. 그러나, 공부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나 참 요즘은 공부를 쉽게 생각했던 내 자신이 우습기도 하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스터디 플래너를 사줘서 쓰면서 하지만 그래도 딴 짓을 하도 많이 해서 시간 효율이 낮다.. 근데 예전엔 플래너도 안 썼다. 아예 그런 건 취급도 안했다. 그러니.. 2021. 11. 5.
취준일기 - 스터디 카페에서 쓰는 첫 글이다 “현재 상황은 이렇다” 이 전 글에선 그냥 위험물을 한다고 했고 아직 많은 것이 두루뭉실하게 나와있다 지금의 나는 가려하는 공기업의 이름과 현재 준비중인 스펙들이 정해진 지금이다. 내가 가려하는 곳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입사한다 가정하고 거기까지 내가 해야할 것을 정리해보겠다, - 올해 1. 토익 850+ 2. 한국실용글쓰기 되도록 1급 3. 컴퓨터활용능력 1급 4. 오픽 IH 이상 + 번외로 위험물 산업기사 실기 - 내년 1. 일반기계기사 2. NCS 이번 주 토요일이 대서사의 시작이다. 토익 과연… 저번에는 보기 좋게 독학으로 말아먹었다. 이번에는 유튜브 하시는 재프어학원 강사 재옥쌤의 실시간 강의를 들었는데 넘을 수 잇을까 27살의 나이에 공군 장교를 중위 전역하고 갑자기 요리를 한다고 6개월 동.. 2021. 11. 2.
취준일기 - 이제 다시 토익이다. "이번엔 정말 나를 과대평가하지 않고 잘 계획해서 해내보자" "나를 몰랐어서 나왔던 저번의 참혹한 결과" 나는 항상 목표가 없는 시간이 생기면 한없이 불안하고 그저 그 시간을 활용하기 보단 불안함을 잊기 위해 자꾸만 헛짓거리를 한다. 그래서 그때는 내가 너무 막연하게 계획없이 도전했고 그렇게 계획없이 했더니 수행하는데 있어서 효율성은 극도로 떨어진 상태로 시간만을 허비했다. 그래서 그 결과 토익점수는 아작이 났다. "공부란 것도 그저 무턱대고 하는 것이 아니란 걸..' 난 어린 시절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공부는 하면 어렵지 않다 라는 근거 없는 생각과 근거없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잘못된 공부법을 전혀 돌아보려하지 않았고 이제 다시 공부를 하려하니 그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2021. 9. 16.
스시 오마카세 퇴사 후 취업준비 일기 - 위험물산업기사 필기결과 오늘의 한마디 "참 운이란 것도 따라오긴 해야 돼" "시험에 운도 필요한 이유" 진짜 진짜 너무 공부를 안 한 거 같고 막 그래서 전 날 커피 3잔씩 먹으면서 했단 말이지 마지막까지 보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아 반말은 안될 거 같아요. 그래서 이제 7시가 되고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이라 한 시간 40분이 걸리는 곳으로 출발했죠.. 참 서울에 살고 나선 1시간 40분 이면 지방에선 지방으로 갈 수 있는데 말이죠? "굉장히 쉽지 않았던 위험물 산업기사 문제들" 많은 위험물산업기사 분들이 시험이 쉽다라고 하지만 저는 공부법이 잘못 됐어서 기출을 거의 안 보고 가려했죠. 그래서 마지막 날에 기출을 왕창 돌리고 출발했더니 그나마 아는 문제가 나온 거 같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렵더라고요. 정말 교실에서 마지.. 2021. 9. 16.
취준일기 - 위험물 산업기사 이제 하루 남았는데 조졌다 "시험은 하루 남았는데,, 준비는 영 안됐는데 붐바스틱은 먹고 싶은 난 레전드" "내일 위험물 산업기사 시험인데.. 어쩌냐" 진짜 안 본 게 아직 너무 많다. 정말 시험을 너무 쉽게 보고 강의 수도 너무 쉽게 보고 2주 동안 필사적으로 준비했어야 하는데 또 이렇게 후회의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많이 쫄리긴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며 멘탈을 잡아가며 꾸역꾸역 해가는 중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혹시 아나 내가 아는 문제만 나올지 "먹방 유튜버를 진짜 해야되나" 진짜 요새 다이어트 한다고 닭가슴살이랑 밥, 바나나 이렇게 먹고 있는데 진짜 유디티TV 너무 맛있게 먹는다 나도 치킨 잘 먹을 수 있는데.. 나도 치킨 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먹고 싶다. 지금도 붐바스틱 먹방 보는데 .. 2021. 9. 13.
무언가 하나를 포기하지 못하면 둘 다 얻지 못해 "그런데 난 자꾸만 둘 다 얻을려 해" "자꾸만 욕심을 너무 내고,, 그 결과로 실패해" 하.. 어릴 때부터 나의 문제는 자꾸만 두 개를 다 얻을려 해 그 와중에 본능이 원하는 그것을 더 원해 문제는 아는데 그 문제가 쉽게 안 고쳐진다? 진짜 엄청난 의지로 내 자신을 억제해야 하는데 억제를 못하겠어 "너 자신도 못 컨트롤 하는데 세상을 어떻게 컨트롤할래?" 예전에 유튜브에서 이지영 강사님? 그 일타강사님 있자나 그 분이 그러더라구 "너 자신도 컨트롤 못하면서 세상은 어떻게 컨트롤할 껀데?" 라고.. 자고 싶은 거 다 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대체 어떻게 세상을 가져오냐는 말이야. 그렇긴 해 그런 내 자신도 못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냐 이거지 말은 와닿는데 내 자신을 이기는 게 참 어렵다 이 말이야.. 2021. 9. 12.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토익은 나를 두 번 죽였다. "내 수준을 잘 알아야되. 과소평가도 안 좋지만 과대평가는 더 안 좋지.." "시원하게 말아먹은 토익" 예전에 800점대 나오고 나는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내가 실력이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한 거지 그래서 인강을 결제 해놓고 다 듣지도 못하고 기출 몇 개 풀고 간 거야. 기출 풀 때 점수가 와장창 무너졌지만 그래도 난 실전파라고 생각했지 실전파는 무슨. 토익한테 숨도 못 쉬게 두들겨맞았어. 아직도 파트 1 숨 쉴 틈 없이 지나가는데 그거 멘탈 잡느라고 엉덩이까지 땀 났어. "실천을 안하면서 난 맨날 반성만 해" 퇴보되면 사람 특징 알지 맨날 후회는 해. 근데 실수는 반복해 이번에도 그랬어. 머 마음은 급한데 몸은 안 따랐지. 그러니까 결과는 대참사 우쩌냐.. 공기업 기준도 못 넘고 영어가 없으니까 이렇게.. 2021. 9. 11.
취준일기 -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D-6 "머든 해봐야지. 포기할 순 없자나" "이제 6일 남았네.." 공부란 게 참 그래? 토익을 할 때도 그렇게 느릿느릿하다가 강의도 다 못 보고 끝나서.. 마지막에 파이널만 오지게 풀고 유튜브 꿀팁만 보고 가서 죽을 썼는데.. 이젠 그러지 말자 절대 그러지 말자 하고도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 중이야. 참 인간은 나약해 아니 내가 나약해 그치만 오늘도 난 달린다. "합격한다는 생각만 하자" 난 항상 되도 않는 자신감에 차있어 알고 보니 내가 정말 허무맹랑한 이상주의자더라구. 예전에는 항상 근자감에 차있는 내가 긍정적이기만 했어 근데 보니까 너무 되도 않는 이상적인 생각만 하고 현실감각이 떨어지더라고 가령 예를 들자면 준비기간이 누가 봐도 짧은데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냅다 박는 거야 그리고 하다가 방대.. 2021. 9. 8.
스시야 퇴사 후 백수생일 D-1 "실감이 나진 않지만 점점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 느낌.." "먼가 왜 이렇게 불안할까" 역시 고정적인 수입이 사라진 첫 날이다. 수입이 있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어느 정도 괜찮지만 이제 조만간 또 힘든 순간들이 오겠지.. 준비해야할 것은 많은데 아직까지 확실하게 계획이나 뒤를 생각해놓지 않으니 느낌은 불안한데 아직 막막하다. 오늘 3일 화요일은 아침에 운동을 갔다가 와서 씻고 스터디 카페를 가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꼭 재정적인 계획 및 현재의 상태 고정비 지출에 대한 것을 컨트롤 해야한다. 이젠 소비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을 내야만 한다. 하루하루 보내기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다. 화이팅이다. 2021. 8. 3.
스시야 뒷주방 막내 퇴사 D-1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둘 때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이제 시작하자"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계속 받으니 스트레스만 너무나 쌓인다. 그래서 오늘 생각이 그냥 내일 가게 마무리 할 때까지는 쉽게 가려한다. 그저 내일은 일에만 집중하고 이제 내일 모레부터 최대의 집중으로 8.29일 토익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턴 아세아 기종교육을 듣게 된다. 항공 화이팅이다. 2021. 7. 31.
스시야 뒷주방 막내 퇴사 디데이 D-2 "그냥 이젠 어서 나의 것에 집중하고 싶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은 변명 그 자체다." 난 지금 준비할 것을 하지 않고 그저 변명만 늘어놓고 그저 반성만 하고 그저 회피만 한다. 이성의 끈을 놓쳐선 안되고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우선순위에 둬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 자신을 매순간 돌아보고 명상을 통해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내 마음을 잔잔한 호수처럼 잔잔하게 만들고 항상 집중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난 전에 시험을 준비할 때 항상 아침에 명상을 했다. 그때는 굳은 의지로 살아갔다. 그래야만 한다. 의지로 다잡아야한다. 내일,, 이따가,, 좀만 쉬고 이런 말들은 악마의 유혹이다. 정신을 차리자. 해야만 한다. 이제 돌아갈 길은 없다 2021. 7. 30.
스시야 뒷주방 막내퇴사 디데이 D-3 "사람의 정이란 게 머라고 참" 3일이 남았다. 새로운 길을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6개월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는 헤어질 시간이 말이다. 참.. 머랄까 만감이 교차하긴 하는데.. 요새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하면서 너무도 어지럽다. 그저 내 세상이 흔들리는 느낌이다. 혼돈의 그 자체이다. 안정된 삶이란 게 정말 너무나도.. 이런 기록을 하면서도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그냥 속이 답답하다. 훗날 돌아봤을 때 피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까 이런 시절이 있음으로서 내가 훗날 설 수 있을까 두렵다 그저 2021. 7. 29.
스시야 주방막내 퇴사 디데이 D-4 "다시 시작할 때야" "이제 내려놓고 다시 시작할 때" 4일 남았다. 짧았던 경험을 내려놓고 늦은 나이에 다시 전공으로 돌아가는 것이 말이다. 참.. 이제서야 다시 돌아가다니.. 참 내 나이가 27살인데,, 그래서 계획은 세웠지만 막막하다. 항공업계가 이렇게도 암담한데 그 곳으로 돌아가다니 그치만 돌아가야한다. 이젠 돌아가고 싶다. "실천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돌아가려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방황이 눈 앞을 가려서 지금은 자꾸 회피를 하게 된다. 대체 왜 그럴까 왜 자꾸 회피를 하려하는 걸까 눈 앞에 있는 것을 해야하는데 그것의 필요성은 아는데 자꾸만 회피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다. 그렇게 반성만 하고 또 난 회피한다. 이런 나를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 다시 기록해보려 한다. 나의 하루를 2021. 7. 28.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그만두기로 했다. 이젠 한 달 남았다. "결국 새로운 도전은 방황이었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 "개인시간의 부족은 결국 끝을 맺게 만들었고" 난 요식업을 하면서 끝없이 개인시간 부족을 문제삼았다. 결혼을 매일 같이 얘기하는 여자친구와의 시간도 너무나도 부족했고 내가 따로 무언가를 하기에도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러자고 일을 끝나고 와서 무엇을 하기엔 몸이 녹초가 된 상태라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그런 날들이 쌓이고 고민도 함께 쌓이다 쌓여 결국 지금의 퇴사로 오게 됐다. "몸까지도 상해가는 게 느껴지고" 간만에 헬스장에서 인바디도 재봤다. 내가 처음에 들어갈 때 73kg 였다. 매일 같이 밥을 그렇게 먹고 하는데.. 지금 충격적으로 68kg 이다. 난 이런 무게를 고등학교 이후로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두부와 닭가슴.. 2021. 7. 2.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이직까지도 생각하게 된.. "좀 더 신중하게 임하는 것을 배워야할 필요가 있어." "자기시간이 유난히 소중했던 나였다." 전역할 때쯤 내가 이 길을 택하려고 할 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새로운 도전 그거 하나만이 보였다. 긴 근무시간이 이렇게도 나에게 큰 장벽을 될 줄 몰랐다. 그땐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일을 하는데 괜찮냐" 고 하면 나는 되려 "그게 머가 문제가 되냐." 라고 했다. 그러나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본인의 생활이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라면 직업을 택할 때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 문제가 나를 흔들고, 많은 것들이 함께 온다." 가장 큰 워라벨이 나를 흔드는데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보이면서 더 흔들렸고 이젠 이직을 구체적으로 생각중이다. 어린 나이긴 하지만 여자친구와 결혼도 생각한다. 그런 입.. 2021. 6. 26.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불어닥치는 불성실함을 벗어나자 "조금만 몸이 피로해주고 일의 강도가 낮아지면 난 약해지고 싶어져"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는데.. 자꾸만 주변을 둘러보며 쉬고 싶어져" 집중력이 좋을 때는 일을 딱딱 맞게 하면서도 그 시간 속에서 또 다른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있는 힘껏 움직인다. 그러나 몸이 점점 지쳐오면 잡념이 들면서 자꾸만 속도가 느려지고 요령을 피우게 된다. 그것이 싫지만 그것이 편해서 일을 내일로 미루게 되고 그렇게 내일에는 일이 쌓여있다. 당일에 할 수 있었던 일들인데도 일을 자꾸만 미루는 안 좋은 습관이 생기고 있다. "안 좋은 습관들이 몸에 깊게 박히기 전에 빼내야해" 안 좋은 습관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 내게 조금씩 박히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칼질. 지금은 사수형이 좀 잡아주지만 나는 몰.. 2021. 6. 15.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어김없이 닦이고 "일상이 참 쉽지 않아.." "몰아치는 일에 멘탈을 부여잡기도 힘든데" 내 자신의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되면서 실수가 남발되고 엄청나게 닦이고 욕 먹었다. 그냥 일기를 쓰는 데도 쉽지 않다. 매번.. 참.. 2021. 6. 12.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안정적인 건가 "내가 노력을 해야하는데 안하는데 하고 싶은데 하기가 싫어." "공중에 붕 뜬 느낌이면서도 머랄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그냥.. 지금은 안정적이다. 그냥 흘러가는 일상이다. 장국을 끓이고 면다시를 준비하고 다른 오토시를 준비하고 나면 머 돌아가는 그런 것이다. 그런데 왤까 가끔 그냥 무미건조하다. 하루 일기를 쓸려고 하니 별 일이 없어보인다. 이게 맞는 걸까.. 모르겠다. 하루가 멀다하고 업다운 하는 나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 오늘도 머 그냥 무난하게 마무리 하고 마감치고 일찍 왔다. 그런데 짜증이 너무 난다 그냥.. 2021. 6. 9.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정신을 안 차리는구나 내가.. "선제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흐름에 따라서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지고 있어.." "최근엔 일기도 안 썼지.." 요새는 그냥저냥 그렇다. 뒷주방을 혼자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그냥저냥 한다. 벌써 조만간 5개월차에 돌입하는데도 아직까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사장님께서 나한테 언제쯤 뒷주방 혼자 할래 라고 했을 때 난 당당하게 두~세달 이면 가능하다라고 했었다. 말만 그렇게 한 것이었나.. 입만 살아있는 사람은 별론데.. 그치만 조만간 5개월차가 되는 나인데.. 아직도 너무나도 부족하다. "그 와중에 너무나도 나태한 나와 끝없는 타협에 빠져드는 나.." 그렇게 부족한 건 알면서 자꾸만 일을 미루고 또 미룬다. 그리고 자기반성까지도 미룬다. 그에 대한 반증이 바로 내가 일기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 피곤하다는 이.. 2021. 6. 6.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여유롭다... 자신을 놓지 말자 "여유로우니 내 본분을 자꾸만 놓치려 해" "애매하게 할려고 시작한 게 아니란 걸 알아야 해" 난 이 길을 선택할 때 쉽게 선택하지 않았다. 그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지금의 날 보면 너무나도 쉽게 선택한 사람처럼 마음을 놓고 있다. 이 업계는 좁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뒤쳐지면 끝난다.. 난 지금의 가게에서 나의 기본을 다지고 다른 가게로 이직 후에 나의 목표를 점점 구체화해나가야 한다. "헤드셰프가 될 것인가, 나의 가게를 차릴 것인가" 지금 내가 선택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둘 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난 아직 실파나 네기를 얇게 썰지도 못한다. 그러면서 항상 여유가 있다.. 과연 그게 맞는 것일까 아니다. 그러면 안된다. 깨우쳐야 한다. 내가 유튜브, 인스타를 하고 있을 때인지.. 2021. 5. 31.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일요일의 달콤함 그리고 스시공부 "이런 한가로운 날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또 들긴 해" "백수생활할 때를 잊고 또.." 오늘처럼 한가로운 날만 가득하길..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너무나 간사한 지라. 백수일 때는 줄어드는 퇴직금을 보면서 쫄려했는데 이젠 내 시간이 없다고 쉬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머 역시 항상 현재를 사는 나이기에 이렇게 우유부단한 것이 맞는 걸까? "오늘은 여유롭게 신문도 보고, 스시 공부도 하고" 오늘은 여유로웠다. 일찍 일어나서 밀린 경제신문들을 보고 운동도 갔다가 카페에 가서 "스시의 기술" 책도 봤다. 역시 또 새로운 생선들을 보면서 일본 일식장인들의 기술을 책으로라도 보니 설레면서 내일 가서 머 연습해볼까? 상상도 해보고 재밌었다. 내일은 아구간(안키모) 모양을 좀 더 내보려고 한다. 장국도 좀.. 2021. 5. 31.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이젠 정말 여유를 찾다. "역시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줘" "이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버렸어" 숨 막혔던 시간들이 이젠 조금씩 여유가 생겼고 준비하는 순서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고 움직이는 몸 또한 부드러워졌다. 변수가 생겨도 영업은 문제없이 쳐낼 수 있을만큼 여유가 생겼다. 대리님은 가끔 힘들어했던 나에게 얘기했었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 난 많은 일을 해봤고, 정말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은 알지만 사람은 결국 새로운 곳에 가면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이젠 그 사이를 이용해서 노력해야할 때인데.." 이젠 여유를 찾았다면 그 안에서 열심히 해야한다. 이제 슬슬 칼판도 치고 오로시도 해야 한다. 내 밥그릇은 내가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한다. 이 업계는 그렇다. 내가 하는 만큼 나의 가치를 측정한다. 그래서 더더욱 내가 안달.. 2021. 5. 29.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또 다시 돌아온 쉬는 날 "쉴 때는 확실하게 쉬어줘야 해" "이젠 아예 뒷주방을 혼자 하게 된 나.." 가게 사정이 생겨서 요리를 시작한 지 4개월차에 들어선 지금 나는 뒷주방을 혼자 하게 됐다. 아 물론, 뒷주방을 돌리는 데 조금씩 여유가 생긴 건 맞다. 머 그치만 선배들의 눈에는 항상 부족해보이고 욕을 오지게 먹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최근 들어 선배들이 머가 마음에 안 드시는지 항상 기분이 안 좋고 매일이 예민하다. 이젠 일보다 사람이 점점 힘들어질려한다. 큰일이다. "사수형과는 가까워졌는데, 먼가 벽이 생기는 듯한 나머지 선배들" 왜 갑자기 이렇게 되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사수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들 기분이 안 좋아지고 있는 건지 요새는 출근 때부터 분위기가 참.. 무겁다. 일할 맛이 안 날 정도다. 나 혼자 나를 타이르.. 2021. 5. 27.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열정을 불태웠고 1일차.. "흔들릴 수 밖에 없는 나를 잡을 수 있는 건 오직 나일 뿐이야." "뒷주방을 이제 혼자 하게 되다." 월급을 3개월 받은 지 이제 4개월차인 나 지금은 이제 뒷주방을 혼자 한다. 물론 부드럽지는 않다. 그치만 어떻게 보면 참.. 감개무량하다. 일식을 유튜브로 보며 코우지 셰프 영상을 보며 눈으로만 봤던 내가 이젠 뒷주방을 혼자 하며 영업을 친다는 게.. "열정을 불태우려 하자 마음 속이 먼가 달라졌다." 솔직히 일을 하면서도 참.. 내가 계속 이 생활과 현직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내가 이 길을 택했을 때의 나를 생각하며 열정을 불태웠고, 더욱 내 자신을 채찍질 했다. 많은 사람들은 나보다 더욱 더 열심히 살고 시간을 쪼개서 살았다. 그러니까 더욱 더 열심히 살자. "늦게 자.. 2021. 5. 25.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워보자 "그래. 내 열정은 꺼진 게 아니고 잠시 숨어있었던 거였어." "수없는 비난에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모든 비난들이 뒷주방에 향한다.. 후.. 모르겠다. 얼마나 잘해야하는 것인가.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욕을 먹는다. 쉽지 않다. 가뜩이나 지금 많은 생각이 들어서 쉽지 않은 하루하루였는데, 뒷주방에게 비판이 집중되면서 더 짜증이 났다. 솔직히 자세히는 말을 못하겠다. 그치만 더 분발하라는 독려를 받았다. 아니...독촉을 받았다. 참.. 이게 맞나 싶다. "사수형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함께 뒷주방을 하는 사수와 쉬는 날 많은 얘기를 나누며 많은 의견을 공유하고 열정을 불태워보자는 말도 나눴다. 확실히.. 초반에는 나도 열정은 불탔었다. 그러나 여기의 대부분은 열정이 식어있다. 그치만 새로 온 사.. 2021. 5. 24.
스시야 뒷주방 막내일기 - 여친은 그만두라는데.. "나에게 찾아올 해답은 대체 뭘까" "주변에서는 모두들 응원보단 중단하길 원하는데.." 나의 지금 직업에 아버지도, 어머니도 좋아하시지 않는다.. 아버지는 이렇게나 안타까워하신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찾아뵈니 너무나도 안타까워하셨다. 그만두라는 얘기는 안하셨지만 표정으로 누구보다 많이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그냥 바로 그만두라고 하셨다. 그냥 손을 보시더니 이런 상태로 계속 해야된다면 그만두라고 하신다. 가장 멘탈이 흔들리는 건 여자친구의 말이다. 개인시간의 부재가 여자친구에겐 너무나도 힘들다고 한다. 그치만 그 문제는 내 자신 또한 너무나 힘든 문제긴 하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모르겠다. 머가 맞는 건지. 나처럼 이렇게 방황하는 사람이 많은가. 나도 한 때는 안정적인 공군장교시절을 보.. 2021.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