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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오마카세 취업 후 일상 2주차 스시 오마카세 취업 후 일상 2주차 일기 1일차이서 2주차로 넘어가서 좀 이상할 수도 있다. 그치만 또 그냥 예전 백수 때처럼 하루하루 쓰기에는 너무 답답하고 그렇다. 1주차에는 정말 너무도 힘들었다. 몸도 갑자기 쉬다가 쉴 새 없이 일하는 탓에 허리, 다리 안 아픈 곳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이기 때문에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도맡아했다. 머 그런 거는 아무래도 좋았다. 그 정돈 예전 알바를 하면서도 많이 했기 때문! 것보다도 힘들었던 거는 선배들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가는 것.. 나는 보시다시피 말이 많고 좀 푼수끼가 있다. 그러나 사수는 과묵하게 일만 집중하는 스타일! 또 나는 좀 애가 일을 2번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후배들이 일을 2번 해도 그럴 수 있지! 이런 스타일이라 후배들은 좋아하.. 2021. 2. 25.
스시 오마카세 취업 후 일상 1일차 이력서를 넣다. 학원에서 한 달을 다니고 끝난 후 10군데 정도 서울 도처에 오마카세 집으로 볼품없는 이력서를 넣었다. 거기에는 초밥에 관련된 건 그저 포부가 담긴 자기소개서뿐이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왔다. 허나 이름을 밝히지 않겠다. 왜냐면 막내가 이런 걸 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연락을 봤고 너무도 감사한 마음으로 면접을 봤고 나쁘지 않게 보였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나는 면접을 끝나고 연락이 없길래 안된 줄 알았다. 왜냐 나는 하나도 경험이 없으니까..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고 바로 하루 뒤에 연락이 왔다. "다음 날 바로 출근 가능할까요?" "네 당장 가능합니다" 여자 친구랑 매일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바로 다음 날부터 09:00~.. 2021. 2. 22.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11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오코노미야끼 경험 전 글 사람이라면 오코노미야끼를 싫어할 수 있을까. 오늘 만들 메뉴를 보고 정말 가슴이 둑흔둑흔 거렸다. 이제 야채 써는 거는 재밌고 사람들이랑도 조금씩 말도 트고 선생님이랑도 농담도 하고 적응도 돼서 마음도 편한데 거기다가 오코노미야끼로 월요팅을 날린다고 생각하니 넘나 설레었다. 역시 내돈내산 학원이니까 눈치 안 보고 맛난 요리도 하고 좋긴 하다. 이래서 사람은 돈이 많고 봐야 하는 거 같다. 정말로 ㅎㅎ 그렇다면 요리 후 글로 무브스 오코노미야끼 경험 후 글 일단 맛은 와.. 진짜 그냥 너무 맛있었다. 하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소스가 90% 라는 것.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리니 머 안 맛있을 수가 없었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강한 그 맛. 딱 입에 넣는 순간 겉표면에 붙여서 구운 바.. 2021. 2. 20.
스시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10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도미 오로시 경험 전 글 어제는 광어 오로시였는데,, 다시 도미 오로시를 하게 되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가. 끔찍한 오로시 너무 싫다. 그러나 내 앞에 짝꿍으로 있는 분의 한 마디가 약간 나의 의혹을 불태웠다. 어제 광어를 가지고 가서 안주로 해서 술을 먹었다고 한다. 일식은 전체적인 간이 굉장히 쌘 편이다. 그래서 먹는 순간 술이 생각나는 맛이다. 그래서 아 그래 도미는 잡아서 술에 한 잔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자 오늘의 오로시는 재밌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오로시는 오로시라 공포스럽다. 거기에다가 우럭을 가지고도 엄청나게 고전했는데 도미 크기를 보니 와우.. 혼비백산이다. 저걸 어떻게 잡을까 일단 잡으러 다녀오겠다. 도미 오로시 경험 후 글 도미를 들어 올리는데 우워억.. 크기가 후들후들했다. 얘.. 2021. 2. 18.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9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광어 오로시 이야기 광어 오로시 경험 전 글 오늘은 공포의 오로시 하는 날이다. 그것도 광어.. 항상 먹을 때 씹는 맛이 느껴졌던 것만 알지. 머 광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도 못했었다. 그런데 머 찾아보니까 납작한 생선이 광어라고 한단다. 아하 그렇구나 했다. 머 학원에서 하는 거니까 그냥 보고 따라 하면 되겠지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두려움이 엄습하는 것은 우럭 오로시 때문이다. 오로시는 내 체질이 아니다.. 숨통을 끊는 것은 항상 무난하나 생선의 살을 걷어내는 데 어려움이 상당하다. 나중에 가게에 가서는 어떻게 오로시를 할까 그런 걱정도 선뜻 들곤 한다. 참.. 쉽지 않다. 이것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숙달이 돼서 손쉽게 하겠지 그런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도 오로시에는 이런 중압감이 .. 2021. 2. 16.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8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탄탄멘 경험글 전 너무나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왜냐하면 바쁘다는 것은 그저 핑계고.. 게을렀다. 다른 네이버 영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데 그건 워낙 자주 썼던 거라 빠르게 쓰는데 이것은 레시피를 그대로 옮겨 쓸려고 하니 힘들다. 나는 이 것을 쓰기 시작한 게 내가 늦은 나이에 일식을 시작하며 느끼는 매일매일 순간순간의 느낌을 기록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레시피를 너무 다 옮기려고 하다 보니 어느새 나에게 스트레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일식 본연을 위했던 블로그가 어느새 어쭙잖은 요리 티스토리 블로그가 돼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서 좀 더 집중하고 자주 쓰며 내가 일식을 생각하고 내가 늦은 나이에 어떻게 다가가며 이겨내고 힘들어하는지를 나눠보려고 한다. 8일 차 탄탄멘 편.. 2021. 2. 16.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7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라멘을 만들어보다 어제는 우럭을 잡아보았다. 오늘은 흔하디 흔한 라멘이다. 과연 맛있을까? 일단 라멘 하면 굉장히 흔하디 흔하고 어딜 가나 기본은 하는 음식이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먼가 기대가 됐다. 오늘은 차슈라멘과 차슈동이었다. 일본에서 먹었을 때 너무나도 꿀맛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너무나도 설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반 라면은 안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어느 정도 라면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좀 걱정되는 부분은 너무 느끼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다. 일본에서 라멘집을 갔다가 내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라멘 스타일을 돌라고 했더니 한국인 알바가 정말 괜찮겠냐고 했었다. 괜찮다 하고 먹고 나서는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가 만드는 오늘의 요리는 느끼.. 2021. 2. 10.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6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우럭을 잡아보다 어제는 돈지루와치쿠젠니를 만들어봤다. 오늘은 드디어.. 생선을 잡는 날이다. 솔직히 바로 후기를 얘기하자면 와 진짜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것도 너무 일단 칼이 오지게 잘 들지 않으면 그날 작업은 끝난 것이다. 나의 일식도는 가격도 엄청 싸고 또 입문자용으로 짧은 칼을 추천하길래 그렇게 했더니 이게 머.. 썰리지가 않는다. 인생에 첫 오로시였는데 와우, 너무나도 어려운 작업이었다. 대가리를 내려치고 기절시키는 거부터 피를 빼고 내장을 빼고 사시미를 뜨는데 어찌나 어렵던지 정말 연습만이 살 길인 거 같더라. 노량진에 가서 배우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굉장히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끊임없이 연습하지 않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확실하다. 요리 자격증 중 일식이 가장 어렵.. 2021. 2. 6.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5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돈지루와 치쿠젠니를 만들다 어제는 후토마키를 만들어봤다. 흐.. 그저 머 일식스타일로만 해서 말기만 하면 맛있을 줄 알았던 후토마키는 먹어보니.. 영.. 역시 좀 더 밥양과 맛을 조절하는 감각을 살리고 가게에서처럼 맛난 생선을 같이 조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정말 일식은 쉽지 않은 거 같다. 이런 것들도 쉽지 않은데, 나중에 생선을 잡을 때는 좀 어려울까. 유튜브를 볼 때는 정말 너무나도 쉬워 보이고 그냥 하면 되는 거 같았는데.. 일단 일식도 자체가 쉽지 않다. 아무리 갈아도 내가 상상하는 거처럼 날카로워지지 않는다. 많은 일식요리사들이 했던 말이 "칼 연차만큼 실력이 쌓인다" 였는데 그땐 몰랐다. 그게 일식을 할 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칼을 갈고 다듬는 것은 일식을 시작하기 끝맺.. 2021. 2. 4.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4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후토마끼를 만들다 제는 닭고기를 활용한 오야코동과 연어를 활용한 오챠즈케를 만들어봤다. 오늘은 일식 김밥인 후토마키를 만들 예정이다. 본의 아니게 또 사진을 안 찍었다.. 하 일단 재료를 또 정갈하게 준비해 주셨다. 일식 김밥이라.. 얼마나 다를까 싶었다. 그런 말을 하는 나는 국산 김밥도 한 번도 못 말아봤다. 그 흔한 김발도 손으로 처음 잡 아본 초짜 중에 초짜다. 항상 소풍을 갈 때마다 싸주셨던 김밥. 먹어보기나 했지. 처음으로 만들어볼 줄이야 그것도 일식 김밥, 후토마끼를 말이다. 인스타에서 하이엔드 스시야들의 후토마끼를 보면서 와.. 진짜 맛있겠다 매일 상상했다 안에 오도로? 아직 잘 용어를 모른다. 여하튼 참치살도 들어가고 연어도 들어가고.. 머 여러 가지 많지 않은가 보면 캘리포니아.. 2021. 2. 2.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3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다시(육수)를 만들고 오야코동과 오챠즈케를 만들다. (글을 수정하는 시점에서 문제가 생겨 오야코동은 다음 편에~) 어제 스시스를 만들고 스시스를 활용하여 초밥용 밥을 짓는 법을 배운 뒤 오늘은 처음으로 요리를 할 거 같다. 닭고기와 연어를 보는 순간 마치 요리사가 된 듯한 느낌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난 연어를 저렇게 요리를 하려고 준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냥 강사님께서 준비해 주신 저 정갈함에서 마치 벌써 요리사가 된 듯한 느낌이다. 정말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 그 설렘은 다 똑같은 거 같다. 일식당에서 주문만 해봤지. 내가 덮밥을 만들 줄이야. 과연 맛있을까 머 여러 생각이 든다. 이제 첫 요리를 시작하자니 많은 생각이 교차하며 이제 정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거 같은 느낌도 든다... 2021. 1. 28.
스시 오마카세 취업 전 성장기 2일차 (Feat. 일식조리기술원) 처음으로 밥을 짓고 초밥용 식초를 만들어 초밥용 밥을 만들다 제 일식도와 숫돌에 대해서 배우고 다음날은 바로 밥을 짓는 법과 초밥용 식초,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여 초밥용 밥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머 밥은 자취할 때 자주 해 먹고 해서 그나마 할 줄 알았으나 일식밥은 좀 다르게 짓길래 신기했다. 특히 청주가 자주 들어가고 다시마를 굉장히 자주 쓴다. 다시마는 머.. 평소에 자취생이 해먹을 일이 있을까 여하튼 또 신기한 시간을 보냈다. 그럼 또 필기 정리하고 방법 공유하겠다 자의 티스토리는 일식을 배워가는 짧은 소감과 필기정리를 적는 것이기에 좀 두서없을 것이다..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 두 번째 이야기 - 일식에 사용되는 쌀 / 밥 짓기 1. 일본의 쌀에는 자포니카 - 쌀알이 작고 열↑ 찰기↑, 북한과 미.. 2021. 1. 27.